아트 프라이스 -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있을까?

2013

INFOMATION

기본 정보
제목 아트 프라이스 -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있을까?
영문 Art Price - How well do I know myself?
중문 艺术价格
년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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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12호 | ARTIST FORUM SPRING
No. 112| Artist Forum Spring
艺术家论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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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PRICE] 2013 SPRING VOL.112



ART PRICE 에 실린 저의 기사를 포스팅합니다. 

[ART PRICE]는 2008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잡지입니다.


목차에 부분 가장 메인부분에 실어주셨네요 ^-^ (제 그림 아래쪽에 있는 쿠폰을 가져가시면 2013 아트서울에 무료입장하실 수 있답니다.)

ARTIST FORUM에 메인작품으로 선정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아래는 잡지, ART PRICE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ART PRICE


 

‘내숭’ 시리즈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본마음을 숨기고 반듯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보통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표리부동을 약간은 안쓰럽고 애틋한 마음으로 희화화한다. 고상한 듯 한복을 차려입었지만 고상하지 않은 인물의 속이 반투명의 한복을 통해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 속을 들여다 본 관객이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아’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짓기를 바란다. 이런 의미에서 이 작품들은 단순히 여자의 내숭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보편적 욕구를 해학한다.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있을까,


  나를 세계와 잇는 보이지 않는 끈에 관하여 생각을 한다. 내려놓지 못하는 것들을 내가 끈으로써 움켜쥐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끈에 묶여 끌려가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나와 세계를 매개하는 이 힘의 정립은 때론 팽팽하고 또 때론 느슨하지만 언제나 변함 없는 바는, 이 끈으로써 세계는 역설적이고도 자연스럽게 나를 지배한다는 것이다.끈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경우에도 끈을 움켜쥐고 나를 둘러싼 세계 속에서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하는 한 여지없이 나를 둘러싼 세계에 주도권을 넘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설령 그 끈이 나를 허무로 이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좇는 것은 거의 본능적인 것 같다. 나에게 있어 ‘끈’을 둘러싼 긴장은 나를 둘러싼 다른 사람의 시선과 내 자아 사이의 긴장으로 환원된다. 나는 나의 작업을 통해, 아마도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이는 그 원초적 지배력의 실체를 밝혀보고자 한다.『내숭』은 내가 쥐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묶여 있는지 모를 그 끈의 실체를 드러내, 세계와의 ‘끈다리기’에서 주도권을 잡아보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내숭:본능』과『내숭:주객전도』에서 인물이 움켜쥐고 있는 끈은 나와 세계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긴장의 메타포이다. 


  어쩌면 모른 척 이끄는 대로 따르는 것이 순리인지 모르겠다. 그것은 마치 중력과 관성을 따라 바람을 가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자연스럽다고 하여 편안한 것은 아니다. 보드에 작용하는 중력에 따라 슬로프 아래를 향하는 것이든,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愍?デ玖?하는 것이든, 스케이트의 관성에 몸을 맡기고 바람을 가르는 것이든 모두 물리적 원리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그 즐거운 순간에도 위험은 병행하며 일말의 공포심은 공존한다. 자연스럽다고 하여 편안하기만 한 것은 아닌 것이다. 이렇게 나는 자연스러움 속??불편함을 감수(感受)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실은 우리를 옭매고 있던 통념 을 흔들어 보기로 하였다. 어떤 의례가 있을 때나 입는 우아하고 고상한 한복과 일상적이고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행동의 대비, 전통적 의상과 현대적 소품의 대비는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때로 무비판적인 통념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화면에 전통의상과 현대의 일상을 공존시키고 겉과 속이 다른 여인의 내숭이라는, 일종의 비상식 내지 아이러니를 형상화함으로써 통념에 파격을 가하는 것이다. 결국『내숭』은 나와 세계 사이의 긴장 속에서 나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고백적 작업이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세계의 무분별한 지배로부터 자유영역을 확보한 ‘주체적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나는 이 견고한 긴장의 질서를 흔들어볼 뿐, 깨뜨리기 위한 시도까지는 나아가지 않으려 한다. 작가는 보통 사람들의 원초적 표현욕구의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보통 사람보다 더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보통 사람이 어슴푸레하게 혹은 두루뭉술하게 느끼고 있는 문제의식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거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슈지만 딱히 마땅한 표현 방법을 찾지 못하던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전문 직업인인 것이다. 작가의 일은 드러나지 않은 것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지, 그것을 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작가가 표현하는 것에 대한 평가와 감응은 관객의 몫이므로, 작가의식을 담백하고 편안하게 표현되어야 하며, 약간의 위트와 함께 전달된다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작가의식은 추상같아야 하겠지만, 그 목소리만큼은 온후해도 충분하다. 내가 느꼈던 세계와 나 사이의 보이지 않는 끈, 그 긴장관계는 애초에 깨트려질만한 성격의 것이 아니기도 하지만, 나는 그 긴장관계에서 나타나는 불편함을 공감할 어떤 관객에게 편안한 감상의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


How well do I know myself,


  I think about an invisible string that ties me and the world. I don’t know whether I seize the things I cannot put down on the string, or I am dragged being tied with the string. The establishment of this power that connects me and the world is sometimes matched or sometimes loose. But its immutable unchangeability is that I am paradoxically and naturally under the world by this string. Even in the case that I am able to untie the string, I cannot help passing the initiative to the world around me as far as I try to recognize my existence and worth in the world around me. Even though the string leaves me with a sense of futility, it seems to be almost instinctive. For me the tension associated with the string is meant to be the tension between me and attention from other people. Through my work, I try to grasp the truth of its instinctive power that seems to be hard to relieve the situation.『Faux-Naif(Feign)』is an attempt to take the initiative in ‘a rope game’ with the world, by revealing the truth of the string that I might seize or be tied with. The string that the figure is seizing in『Feign: Instinct』and 『Feign: Putting the Cart before the Horse』is the metaphor of this tension between me and the world.



  Perhaps it might be natural that we just ignore and follow them. It may be natural as wind is divided according to gravity & inertia. However being natural is not always comfortable. For example, skiers slide downward towards a slope according to the workings of gravity on the board, parachutists fall free from the airplane, and skaters slide through the wind according to the moment of inertia of the skater, all of which are natural phenomena according to physical principles. 

But even in its enjoyable moments there is some risk involved along with a shadow of horror. Like this, I understood the discomfort of being natural and attempted to shake up common notions that bind us. The contrast between elegant, graceful  hanbok(Korean traditional clothes) that we usually wear during ceremonies and ordinary, somewhat funny behavior, the contrast between traditional clothes and contemporary artifacts(ordinary things), which shows our ideas are sometimes uncritical common notions. Our common notions are broken by traditional clothes and our modern day lives coexisting together, and by a kind of senseless irony or Faux-Naif(Feign) with a two-faced woman. After all『Faux-Naif(Feign)』is a confessional work of art to grasp my true substance in the tension between me and the world. Through such work, I come to find my inner self that maintains the ‘independent tension relation’ that secures a free region from the world’s reckless dominance.



  I intend to just shake up this stable order of tension without breaking it. You can say artists are spokespersons of ordinary people’s instinctive desire. 

Artists possess finer sensibility as compared with ordinary people and for this reason, they are professionals who are sharply aware of the critical issues that ordinary people feel vaguely and irresolutely, and who clearly express the issues that many people empathize but do not properly express. 

Artist’s job is to represent the underrepresented, without taking out. Since visitors evaluate and respond to things that artists express, consciousness as an artist has to be expressed forthrightly and comfortably, and it is better to be conveyed with some wit, I think. Consciousness as an artist would have to be severe, but its mild voice is enough to express it. While the invisible string between the world experience and me, and the tension relation may not be broken at first, 

I’d like to provide art appreciation and comfort simultaneously for some visitors who may empathize discomfort due to the tension re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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