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신구열전, 김동회(기자)

2017

INFOMATION

기본 정보
제목 [평론] 신구열전, 김동회(기자)
영문 [C r i t ici s m]Fierce fight between the new and the old, Kim, Donghee (journalist),2017
중문 [評論]金弘道对申润福, Kim, Donghee(記者), 2017
년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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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vs 신선미


백년 가까이 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동양화 화가들은 명맥을 이어온

한국의 고유성, 전통 미술의 가치를 고민해왔다.

고유성을 지키는 것은 자칫하면 화가의 개성은 묻히고 지루해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시도 끝에 몇몇 화가들은 지금 이 시대를 어우러지게 하는 것에서 답을 찾았다. 몇년 전부터 한국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두 작가 김현정과 신선미다.


김현정은 당돌하고 발칙한 내숭이야기를 통해 11만명 팬층의 사랑을 받는 '한국화의 아이돌'이다.

그녀의 화법은 인물을 누드로 표현한 뒤 한복 저고리 부분을

한지로 콜라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는 한국화뿐만 아니라

입체,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신선미는 '개미요정' 시리즈로 유명하게 된 작가이다.

담백한 전통 채색 기법을 사용하되 현대적인 물건을

등장시켜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이뤄냈다.

개미요정, 고양이를 등장시킨 화폭에는 전래동화를 보는 것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동양화'는 은유적 표현을 미덕으로 삼는 데다,

'현대 미술=해석이 필요한 작품'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기가 쉬운데 두 작가는

'현대 동양 미술'을 은유와 해석보다는 '공감'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다만 신선미가 동화 같은 테두리 안에서

귀여운 여인의 모습으로 스토리를 담아냈다면,

김현정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거침없는 현대 여성이 비주얼 쇼크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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