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사보 - 변화가 이루어낸 전통과 현대의유쾌한 만남

2016

정보

기본 정보
제목 LG화학사보 - 변화가 이루어낸 전통과 현대의유쾌한 만남
영문 LG Chem Newsletter
중문 LG化学
년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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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9월호 | 패밀리가 만난 사람
9月号_家族遇到的人
Sep. Issue| Figure the Family Met


[인터뷰]
한국화가 김현정과 LG화학 <패밀리가 만난 사람> 9월호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입니다.

저는 얼마 전 유쾌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바로 LG화학 임직원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는데요.

화가인 저는 회사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재직 중인 직장인들을 만나회사생활 이야기를 들어보니 흥미롭더라고요.

저 또한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많은 공감도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께 힐링이 되는 그림을 많이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럼, LG 화학 <패밀리가 만난 사람> 9월호에 실린 내용을 살펴볼까요?


LG 화학 <패밀리가 만난 사람> 9월호


변화가 이루어낸 전통과 현대의 유쾌한 만남


한국 화가 김현정 씨

한복을 입은 한 여자가 삼겹살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거나, 패스트푸드 배달 오토바이에

앉아 장난스런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때로는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소녀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쇼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복을 입은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모습들이 한 폭의 그림에서는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한국화가 김현정씨의 작품은 그렇게 한국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연한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그려내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를

기술 연구원 HEVA PJT 나영훈 대리와 안전환경팀 남재연 사원이 만났다.


남재연 사원 :

기존 한국화와는 너무나 다른 것 같아요.

이런 한국화를 그리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김현정 작가 :

어릴 적 세계여행을 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한국적인 것들을 좋아하는데,

어릴 적 한국을 떠나 외국문화를 많이 접해서 그런 것 같아요.

가장 소중한 것은 곁에 없을 때 깨닫는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자라오면서 한국적인 것들을

그리워하고, 또 품에 안게 되면서 자연스레 한국화를 그리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제 작품들이 기존 한국화의 주제와 다른 이유는

'과연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 고민 끝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 그대로가

가장 한국적인 것이지 않나'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있는 여성을 계속 노출하고 싶었죠.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저예요.

제가 직접 그려질 주제에 맞는 상황 혹은

행동을 취해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바탕으로

작품을 그려내고 있어요. (웃음)


나영훈 대리 :

작가님의 작품은 '내숭'이라는 주제로 많이 그려지고 있더라고요.

이것을 주제로 한 계기가 있다면요?


김현정 작가 :

'내숭'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표현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지 않아요.

예를 들어 한 여자가 남자와 데이트를 하는데 굉장히 배가 고픈 거예요.

그런데 남자가 '배고프지 않느냐'라고 물었을 때, '아니'라고 대답을 하는 순간

그 여자의 뱃속에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럼 그 남자는

'어라? 이 여자 봐라? 배가 고픈데 거짓말을 해?'라고 생각할까요?

아마 그 남자는 '아. 지금 이 여자가 나한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구나'라고 생각할 거예요.


제 생각엔 내숭이라는 단어는, 나의 속마음을 감춘 채 상대방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구를 담은 단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내숭은 꽤나 사랑스러운 행동인 것 같아요.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데 아닌 척하는 거잖아요.

그러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한국화에 담아내고자 하는 시도였어요.


남재연 사원 :

올해 3월, '내숭 놀이공원'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여셨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내숭 놀이공원;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해요.


김현정 작가 :

전 어릴 적부터 놀이공원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지금이야 많이 못 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내숭 놀이공원'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일상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을까하는 생각에서 시작됐어요.

각자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모두 다르잖아요?

누구는 술을 마시면서 좋고, 누구는 쇼핑을 하면서 풀고,

또 누군가는 운동을 하면서 풀기도 할테고….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놀이공원'이라는 주제로 일종의 '해방 공간'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이죠.

그래서 작품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모습들을 제 모습에 투영해서 작품에 담아냈죠.

제가 좋아하는 놀이공원에서 제가 목마를 타고 있는 가하면, 운동을 하기도 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이 삶을 즐기고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을 '내숭 놀이공원'이라는 주제로 선보였었어요.


전시 공간 자체도 '놀이공원'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재미 요소를 접목시켰어요.

입장권 자체도 놀이공원 티켓처럼 만들고, 전시공간 곳곳에서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었고요.

그런 세세한 것들로 인해 대중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전시'라는 입소문이 퍼졌었어요.

그 결과 너무나 감사하게도 약 6만 7천 명의 관객들이 방문해 주셨죠.


남재연 사원 :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변화와 혁신'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올라요.


김현정 작가 :

사실 내숭이야기 때문에 그러한 주제로 질문을 많이 받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굉장한 변화와 혁신을 그림에담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변화와 혁신은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늘 같은 일상을 조금 다르게 틀어보는 것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매일같이 변화와 혁신을 이루며 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다른 시도를 조금이나마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변화와 혁신의 출발이라고 생각해요.


나영훈 대리 :

임직원들 중에서도 작가님의 팬이 여럿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현정 작가 :

제 소개를 할 때 화가라고 하면, 이젤을 들고 가서 야외 스케치하는 모습 많이 떠오르실 텐데요.

저는 주 7일 오전 9시부터 야근수당이 없는 야근을 하는 화가입니다. (웃음)


제가 이렇게 규칙적으로 작업을 하게 된 것은 경영대 친구들을 보고 시작되었어요.

학부 때 경영학을 복수전공하여 졸업했거든요.

서울대 경영학 친구들을 미래가 보장된 사람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 이유가

학벌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가까이서 보니 정말 성실하게 공부하고 준비하더라고요.

그 순간 '회사원처럼 꾸준하게 그림을 그려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마냥 즐겁고 편하지는 않아요.

저도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기 전에 한 사람에 불과한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가 있겠어요.

각자 하고 있는 일은 달라도 그로부터 비롯되는 스트레스는 별반 다를 게 없는 거죠.

하지만 피카소의 사례를 보면서,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에도 꾸준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피카소는 평생 총 14,20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를 계산해보면 2일에 한 점을 완성한 꼴이 됩니다.

2일에 1점을 완성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이처럼 크리에이티브 한 일을 하는 것도 단순히

창의적인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카소처럼 엄청난 재능을 가진 천재도 꾸준히

작업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작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어느덧 나의 하루가

피카소의 작품처럼 아름다운 하나의 명화로 느껴질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에이티브 한 일을 하는 것도 단순히 창의적인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카소처럼 엄청난 재능을 가진 천재도 꾸준히 작업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작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안전 환경팀 남재연 사원:

작가님의 작품 설명을 직접 들으며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당당함과 자부심을 품고 계시는 모습도 무척 좋았고요.

저도 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더욱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자부심을 지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기술연구원 HEVA PJT

나영훈 대리님:

한국화라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는데,

작가님을 통해서 재미있고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보통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내는 작가님처럼

저도 제 일상을 긍정적이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해야겠어요.

인터뷰할 당시 B 컷도 안 볼 수가 없겠죠?


작품소개, 도록, 한국화가 김현정, LG화학 임직원, 꼬마크 한복


작품소개, 도록, 한국화가 김현정, LG화학 임직원, 꼬마크 한복


제 작업실에 방문해 주신 두 분께 원화 작품을 비롯하여,

태블릿 PC와 작품집을 한 장씩 넘겨가며 내숭이야기에 대해 작품 설명을 해드렸답니다.


작품소개, 도록, 한국화가 김현정, LG화학 임직원, 꼬마크 한복


작품소개, 한국화가 김현정, LG화학 임직원, 꼬마크 한복


나영훈 대리님과 남재연님께서 내숭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주셨습니다.


작품소개, 싸인회, 한국화가 김현정, LG화학 임직원, 꼬마크 한복


인터뷰가 끝난 뒤, 싸인회도 가졌답니다.


한국화가 김현정, LG화학 임직원, 꼬마크 한복


나영훈 대리님, 남재연님, LG화학 편집실

감사드립니다.



김현정 Kim, Hyun - Jung /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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